안전하게 즐기는 여름철 공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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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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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클래식 음악가 190명 연주 등
띄어 앉기 등 철저한 방역


7~8월 다양한 공연 가득한 축제들이 관객을 찾는다. 코로나19 우려에 대해서는 '객석 간 띄어 앉기'나 발열체크 등 방역 대책도 철저하다.

공연기획사 더하우스콘서트는 7월 한 달간 매일 공연이 올라오는 '줄라이 페스티벌(July Festival)'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아비람 라이케르트, 첼리스트 김민지·이정란,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 등 아티스트 190여 명이 참가한다.

요일별로 각각 다른 장르의 공연을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볼 수 있다. 클래식은 일·월요일, 국악과 재즈는 화요일, 실험음악은 금요일, 무트댄스는 토요일에 상연한다. 특히 피날레 콘서트엔 피아니스트 32명이 참여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한 곡씩 맡아 연주한다.

국립극장은 다음달 3~25일 '2020 여우樂(락) 페스티벌'(여우락)을 개최한다. 그간 한국음악과 타 장르의 과감한 결합으로 주목받아온 축제다. 올해는 굿 음악·판소리·힙합·재즈 등 12편 공연이 하늘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영화 '기생충' 음악감독 정재일, 국립창극단 간판 소리꾼 김준수, 여우락 음악감독 이아람이 협업한 '삼합(三合)' 무대가 처음 관객을 맞는다. 유튜브에 올린 '범 내려온다' 영상이 조회 수 160만을 돌파하며 화제가 된 밴드 이날치도 볼 수 있다. 11일 '들썩들썩 수궁가' 무대에서 정규음반 1집 '수궁가'를 들려준다.

영국 BBC, 가디언 등에서 주목한 국악 연주자 박지하(피리·생황·양금)를 비롯해 박우재(거문고)·박순아(가야금)·박경소(가야금) 등이 의기투합해 만든 21일 '포박사실'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예술의전당은 7~8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7월 16~29일엔 권정생의 동명 동화가 원작인 연극 '강아지똥'을 상연한다.

8월 1~16일엔 연극 '에스메의 여름'을 볼 수 있다. 헤어짐의 경험을 시적인 언어와 따뜻한 음악, 샌드아트 영상과 그림자 등을 활용해 연출했다. 8월 19~23일 무대에 오르는 '네 네 네'는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스웨덴 '지브라단스'가 공동 제작한 넌버벌 공연(non-verbal performance)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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