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블록체인 기반 AI 자산관리 플랫폼, '트러스트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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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4.05.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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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버스는 3일 청담동 디브릿지에서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AI 자산관리 플랫폼 `트러스트버스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플랫폼 '트러스트버스(TrustVerse)'가 첫 선을 보였다. 고도화한 금융 AI알고리즘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산운용은 물론 증여·상속·상조서비스 등을 아우른 통합 라이프 사이클 자산관리 서비스다.

기존 업체가 암호화폐 시세 등락에만 초점을 뒀다면 트러스트버스는 투기 목적인 아닌 투자자에게 도움을 주는 실용적 자산관리 서비스로 암호화폐 시세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스타트업인 트러스트버스(대표 정기욱·의장 박형준)가 최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과 함께 암호화폐공개(ICO)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사용자는 AI 기반 트러스트버스 엔진을 통해 국내외 저위험·중수익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정보를 별도 수수료 없이 제공받는다. 포트폴리오는 재정상황에 따른 맞춤형 상품들로 해외 주식이나 암호화폐, 선별된 ICO 토큰을 포함한다.

트러스트버스는 기존 금융기관이 추천한 펀드·부동산 상품 등 묻지마식 투자에서 벗어나 AI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투자 방식을 안내한다. 동시에 각종 보험이나 상조 상품 등 과다한 수수료 부담도 줄여준다. 블록체인과 AI 기술로 투자 신뢰성을 높여준다.

트러스트버스 AI 기술은 투자자 자산·연령·건강상태·세금부담 등을 고려한 보험과 증여 상속 관련 금융 상품을 알려준다. AI 챗봇 서비스를 이용해 나이·성별·인성·취향까지 예측할 수 있다. 서비스는 TVS 토큰을 사용하고 접속은 탈중앙화된 ID 기술을 포함한다.

특히 신탁 증여·상속 등 모든 금융 행위는 블록체인 핵심 기법인 '스마트콘트렉트(Smart Contract)'를 통해 안전하게 개인·기관·보험사에 제공하고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증여나 사후 상속 시에도 신뢰성 있는 계약을 보장해 불필요한 법무비용이나 가족 간 분쟁을 막을 수 있다.

더불어 트러스트버스 플랫폼과 연계한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상조서비스 병폐인 부실한 서비스나 해약 시 환급금 미지급·폐업에 따른 손실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모든 가입 절차나 서비스 사용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반해 관리·운영되기 때문이다.

트러스트버스는 ICO를 통해 투자자에게 'TVS 토큰'을 발행하고 주요 서비스 수수료는 TVS 토큰으로 받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구체화한다. 트러스트버스 서비스가 고도화하고 사용자 기반과 정보가 누적될수록 TVS 토큰 가치도 동반 상승하는 구조다. 트러스트버스가 TVS 토큰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 조성자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회사는 우선 아시아권 시장을 블록체인 기반 AI 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 타깃으로 삼고 향후 미국·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는 “몇몇 벤처캐피털(VC)과 투자 협의를 진행하는 등 국내 VC와 투자은행(IB)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미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투자설명회를 거쳐 현재 VC들이 투자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러스트버스는 IT 벤처기업가·금융 전문가를 주축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공동 창업자는 정기욱 대표와 박형준 의장이다. 정 대표는 OECD 본부 ICT 전략컨설턴트 등을 거친 IT 전문가다. 박형준 의장은 국내 IT벤처기업 에임투지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CFO인 넬슨 웡 이사는 시카고대 MBA를 거쳐 골드만삭스 등을 거친 글로벌 IB 전문가다. 홍콩에서 프라다 IPO를 성공시킨 경험도 있다. 금융 AI엔진 개발을 맡은 세스 후앙 박사는 코넬대에서 금융 AI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홍콩과기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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