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역사적 산물 구디슨 파크 대체할 새 경기장 건설 눈앞

입력2021.02.16. 오전 9:07
수정2021.02.16. 오전 9:54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본문 듣기를 종료하였습니다.

REUTERS/Jason Cairnduff EDITORIAL USE ONLY.<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에버튼, 5만2888명 수용 가능한 새 홈구장 건설하나.

에버튼이 연고지 리버풀에 새 경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에버튼은 리버풀 시의회에 새 홈구장 기획 보고서를 제출했다. 에버튼은 200페이지 가까운 보고서를 만들었고, 이 계획에 따르면 5만2888명 수용 가능한 새 경기장이 지어질 예정이다. 리버풀 도시 역사상 가장 중대한 사건, 그리고 지역을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에버튼은 구디슨파크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중인데, 이 경기장은 1892년에 지어졌고 수용 인원은 3만9572명에 그친다. 전통의 경기장이지만, 낡은 시설인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계획은 이달 말 시 특별 기획위원회에서 검토된다. 여기서 승인 결정이 나면, 중앙 정부 검토로 넘어간다.

만약,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 올 여름 공사가 시작되면 최종 건설까지 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에버튼은 2024~2025 시즌을 새 경기장에서 치를 수 있다.

리버풀 시민들도 이 계획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6만30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80% 이상이 지지를 표시했다. 이 중에는 에버튼이 아닌 리버풀 팬들도 다수 있었다.

에버튼 구단은 이 프로젝트가 리버풀시의 코로나19 악재를 떨쳐낼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장 구디슨파크 다목적 재개발로 13억파운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 경기장 건설에는 5억파운드가 들 것으로 예상되며, 에버튼 홈 경기 뿐 아니라 콘서트나 다른 스포츠 이벤트, 그리고 컨퍼런스 및 전시 등의 행사를 유치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
Copyright ⓒ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섹션 분류 안내오분류 제보하기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