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유승민, 코로나 때문에 투표장 안 가면 개돼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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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01.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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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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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급 정치인 ‘경박한 입놀림’…즉각 사과해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민생당은 1일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은 바보도 아니고 개돼지도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당대표급 보수정치인의 경박한 입놀림에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이연기 민생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 의원 논리에 따르면 코로나 스트레스 때문에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가서도 통합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든 바보요 개돼지라는 막말봉변을 당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현장 분위기에 휩쓸린 진영논리인지,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인지, 빈곤한 내면의 반영인지 알 수 없으나 유 의원은 국민적 분노지수가 더 높아지기 전에 그 막말을 주워 담는 시늉이라도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유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며 “통합당은 '습관성 막말 정당'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희석하기 위해서라도 유 의원의 국민에 대한 무례를 단호히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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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유통경제부를 거쳐 사회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책 <시민의 정치학>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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