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증산 308대 1…후끈 달아오르는 청약시장 "하반기 더 심할 것"

입력
수정2020.08.16. 오후 2:52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매물은 잠기고, 분양가상한제 덕분에 가격 메리트↑"
올해 들어 입지 좋은 곳 평균 100대 1 훌쩍 넘겨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 정책과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임대차3법의 영향으로 청약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열망이 각종 규제로 제한되자 매매 시장에서 분양 시장으로 옮겨붙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 공급하는 DMC센트럴자이(증산2구역) 등 3개 단지가 지난 14일 분양 결과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 접수 진행 결과 280가구 모집에 3만6025가구가 몰려 평균 128.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5.9㎡B는 4가구 모집에 1233명이 지원해 308.2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Δ59㎡C 233.5대 1 Δ55㎡A 187.4대 1 Δ84㎡D 180.58대 1 Δ59㎡D 176.5대 1 Δ55㎡B 165.76대 1 Δ84㎡E 156.1대 1 Δ74㎡ 118.93대 1 Δ84㎡A 99.1대 1 Δ84㎡B 79대 1 등이다.

주변에 동시 분양한 DMC아트포레자이(수색7구역)는 183가구 모집에 1만2675명이 몰려 69.26대 1, DMC파인시티자이(수색6구역)는 282가구 모집에 1만276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5.27대 1을 보였다.

3개 단지는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어 상암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인근에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색역이 있고, 각종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소 매물 정보란이 전셋값 폭등 및 전세 품귀 현상으로 비어있는 모습. © News1 이동해 기자

수색 증산지구를 제외하더라도 올해 청약 시장은 Δ마곡9단지(146.8대 1) Δ호반써밋 목동(128.1대 1) Δ르엘 신반포(124.8대 1) Δ고덕강일8단지(124.2대 1) Δ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119.6대 1)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부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과열 양상은 더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청약 시장이 분상제 등으로 지금보다 좀 더 낮은 분양가로 공급될 경우, 가뜩이나 규제가 많은 매매보다 분양에 수요자의 관심이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쪽, 경쟁력이 있는 청약 시장은 수요자가 몰릴 수밖에 없다"며 "분양 매물이 새 주택인 데다 주변의 기존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밖에 없어 더 그렇다"고 분석했다.

maverick@news1.kr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 바로가기 ▶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