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V 영화 보는 이건희 회장…3년 반만에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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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1.08.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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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조선 9시 종합뉴스 전원책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정말 오랜만에 이건희 삼성 회장에 관한 겁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팀은 이 회장의 병상 모습을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30년 전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통해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이끈 이건희 회장. 이 회장은 3년 6개월 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회장의 상태가 어떤지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어서 갖은 추측과 루머가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까지 사망설도 여러차례 나돌았습니다. 이 회장과 삼성이 한국 경제에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은 대단합니다. 이 회장의 근황은 경제계뿐 아니라 국가적 관심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븐'은 이 회장이 병상에서 일본 영화를 보고 간호사와 의사 소통을 할만큼 호전된 사실을 영상으로 잡아냈습니다.

김남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 최고층 20층의 오른쪽 끝 병실. 2014년 5월 심장이 멈췄다 극적으로 살아난 이건희 회장이 병상 투혼을 벌이는 곳입니다.

병실 외에 응접실과 보호자 침실, 주방도 따로 있습니다. 간호사로 보이는 이들이 침구를 바꾸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러던 중 이건희 회장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취재진
"보이는 것 맞아요. 잘 보여요?"

환한 티비 화면 앞에 이건희 회장이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습니다.  이 회장이 보는 영상은 지난 5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입니다.

취재진
"애니메이션 맞죠? 예 갈색하고 검은색"

잠시 후 간호사와 이 회장이 의사 표시를 나누는 듯한 모습도 포착됩니다. 그동안 '사망설' '위독설'이 분분했지만, 탐사보도 '세븐'팀의 오랜 취재 결과, 이건희 회장은 스스로 호흡하며 굳건히 살아 있다는 겁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김남성 기자 suls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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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성 기자(suls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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