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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학축구 U-리그] '어차피 승리는 연세대', 용인대에 3-2 극적인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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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신촌/글 성민진 기자, 사진 시스붐바DB]

6개월 만의 리턴 매치, 2점 차를 극복하고 연세대학교 축구부는 이번에도 극적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오늘(23일),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연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1 대학축구 U-리그’(이하 U-리그) 4권역 4라운드에서 용인대학교 축구부(이하 용인대)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권역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윤태웅
MF 박준범 조동열 최형우 김건오 김태호
DF 강준혁 전현병 장재혁 차승현
GK 염지용

연세대는 다시 4-1-4-1 포메이션으로 오늘 경기에 나섰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강준혁(스응산 18), 전현병(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 장재혁(스응산 20), 차승현(스응산 19)이 백포라인을 구축했다. 3선에는 최형우(스응산 20)가 위치했고 2선에는 박준범(체교 20)과 조동열(체교 19), 김건오(체교 20), 김태호(스응산 19)가 나서 공격 작업을 도왔다. 최전방에는 윤태웅(체교 18)이 위치해 골문을 겨냥했다.

뛰어난 최후방 수비, 그러나 실점을 허용하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격하게 맞붙었다. 전반 초반 용인대가 좌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주도했으나 연세대는 뛰어난 수비 집중력으로 상대 공격을 잘 차단해냈다. 전반 6분, 좌측에서 용인대 공격수가 빠른 돌파에 이어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으나, 이어진 상대의 슈팅을 전현병이 골문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발로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진 용인대의 프리킥 이후 역습 상황에서 장재혁이 빠른 스피드로 파이널 써드까지 돌파했지만 상대가 바로 끊어냈다. 전반 11분, 연세대의 공격 찬스에서 우측으로 돌파한 윤태웅이 아크 우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20분, 용인대의 공격 상황에서 상대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을 장재혁이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전반 24분, 용인대의 프리킥을 끊어낸 김태호가 빈공간을 향해 빠르게 돌파했고, 김건오에게 패스했으나 김건오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발로 막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5분, 이번에는 연세대의 뒷공간을 노린 용인대가 빠른 역습을 감행했지만 상대의 슈팅이 골문 좌측으로 악간 벗어났다. 전반 27분, 용인대의 프리킥을 끊어낸 조동열이 김건오에게 패스했고, 이어진 김태호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3분, 용인대가 좌측에서 컷백을 시도했고, 이어받은 상대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염지용이 발로 막아내며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다. 전반 36분, 염지용이 손으로 상대의 슈팅을 골대 위로 넘기며 골문을 다시 한번 굳건히 지켰다.

연세대는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전반 막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1분, 용인대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 후 시도한 슈팅이 전현병 맞고 굴절되며 골문 우측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코어 0:1)

전반 45분, 연세대의 역습 상황, 김건오가 아크 좌측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윤태웅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전의 왕 연세대, 역전에 성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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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태호 코치(이하 최 코치)는 김태호와 조동열을 내보내고 장시영과 하재민(이상 스응산 21)을 교체투입하며 3선에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했다.

후반 10분, 중원에서 연세대 수비진의 패스를 가로챈 용인대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고, 이어진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1분 뒤, 상대가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연세대가 실점을 허용했다. (스코어 0:2)

후반 15분, 최 코치는 전현병을 내보내고 송찬우(스응산 20)를 투입했다. 용인대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하는 연세대를 다소 거칠게 압박했다. 후반 22분, 상대의 역습을 끊어낸 강준혁이 롱패스로 전방의 장시영에게 연결했으나 용인대가 깊은 태클로 공격을 저지했다.

후반 25분, 좌측에서 빠르게 돌파하는 강준혁을 향해 상대 수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시 한번 다소 거친 태클을 시도했지만 심판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던 연세대가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후반 31분, 강준혁이 파이널 써드까지 돌파 후 박준범에게 연결했고, 다시 공을 받아 슈팅을 시도한 것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러나 앞으로 흐른 공을 전방으로 쇄도하던 장시영이 바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스코어 1:2)

장신 수비수 진시우(스응산 21)를 전방에 투입한 이후 연세대는 제공권 우위를 앞세우며 크로스를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8분, 연세대의 공격 찬스에서 김건오가 쇄도하는 강준혁에게 패스했고, 이어진 강준혁의 크로스를 윤태웅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스코어 2:2)

후반 41분, 이어진 용인대의 역습 상황에서 장재혁이 빠른 커버로 공을 바깥으로 내보냈다.

후반 막판 파상공세를 퍼부은 연세대는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김건오가 시도한 코너킥을 윤태웅이 헤더로 다시 한번 연결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스코어 3:2)

남은 시간 선수들은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용인대의 공격을 저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연세대는 지난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 이후 U-리그에서 용인대를 다시 만나, 2점 차를 극복하고 약 15분 만에 세 골을 기록했다.

용인대에 강한 면모를 보인 연세대. 이들은 일주일 뒤 30일, 여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여주대학교 축구부를 상대로 U-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두 번째 원정을 떠나는 연세대를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경기결과
연세대 3 (0-1,3-1) 2 용인대

득점= 후반 31분 장시영
후반 38분, 43분 윤태웅

교체= 후반 1분 (김태호 조동열 OUT, 장시영 하재민 IN)
후반 16분 (전현병 OUT 송찬우 IN)
후반 38분 (최형우 OUT 진시우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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