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말레이시아 공장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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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23.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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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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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OCI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효율화를 통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2022년까지 현재 대비 약 16.7% 확대한다.

OCI는 23일 말레이시아 공장(OCIMSB)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2022년 하반기까지 약 3만5000MT(메트릭톤)로 늘린다고 밝혔다. 증설이 아닌 디보틀네킹(생산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확대)을 통한 방식이다.

OCI에 따르면 OCIMSB의 생산능력은 2019년 1분기 말 약 2만7000MT에서 올해 3분기 말 3만MT로 증대했다. 이를 2022년까지 5000MT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규모의 경제를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는 2020년 평균 대비 약 15%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보틀네킹에는 군산공장의 유휴설비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다.

OCI는 올 초 군산공장에서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했다. 중국 업체의 대량 공세로 가격이 떨어진 타격이 컸다. 현재 OCI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곳은 말레이시아 공장이 유일하다.

OCI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680억원, 영업이익은 181억원을 기록, 8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효율적인 공장 운영은 물론 태양광 설치 증가, 주요 석유화학 등 부문에서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경쟁사의 일부 가동 차질도 공급을 견조히 했다.

한편 OCI는 지난 2017년 폴리실리콘 분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 화학기업으로부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생산법인을 인수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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