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브라이틱스' 앞세워 빅데이터 분석 세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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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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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8월 중국 텐진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전세계적인 물류대란이 우려됐는데 삼성그룹의 대표기업들은 이 걱정을 피해갔다. 계열사인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위험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빅데이터 솔루션이 제공하는 우회경로를 이용하면서다.

삼성SDS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자체 개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브라이틱스(Brightics)'의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솔루션기업 SAS와 협력을 맺어 빅데이터 분석 사업 글로벌화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사업도 강화하지만 우선 타깃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다.

삼성SDS는 고성능 분석함수 및 모델을 갖춘 자체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가 가시적인 성과를 축적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틱스'는 삼성SDS가 그동안 삼성 관계사와 함께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업종 노하우와 방대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축적해온 것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브리이틱스는 삼성 관계사의 제조 및 물류분야 중심으로 적용돼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삼성전자 등 제조 관계사에 도입돼 최고 수준의 품질.수율 분석, 불량원인 탐색, 설비 진단 등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실제로 한 건당 수시간 걸리던 분석 소요 시간을 20분 내외로 대폭 감소시켰다.

물류분야에서는 브라이틱스가 삼성SDS 자체개발 물류플랫폼인 첼로플러스와 결합돼 유사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측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텐진항의 걱정을 피할 수 있었던 것도 '브라이틱스' 덕분이다.

삼성SDS는 이같은 빅데이터 분석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SAS코리아와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 및 인프라와, SAS의 전세계 기업 및 정부 등 8만 고객에게 제공한 분석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또한 머신 러닝에 대한 사업가능성을 검토하고, 협력모델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배가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찾아나가기로 했다.

삼성SDS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삼성SDS가 제조, 금융, 물류 분야 관계사 사업에서 얻은 분석 역량을 지속 강화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 글로벌 데이터 분석 선두 기업인 SAS와 같은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업종에서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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