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90명 대체편 출발까지 4시간 이상 대기 큰 불편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6일 오후 8시13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향해 이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여객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출발 예정이던 KE011편이 승객 290명을 태우고 활주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왼쪽 날개가 대기 중이던 보잉777-300기종 여객기의 후미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승객들은 대체편 출발까지 4시간 이상 기다리는 큰 불편을 겪었다.
대체편(KE 011Y)은 8일 오전 12시47분 미국 LA로 출발했다.
조사 결과 A380기종인 KE011편은 토잉카(여객기 견인 차량)를 이용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푸시백(Push back)과정에서 중심선을 이탈, 대기 중이던 여객기와 부딪친 것으로 조사됐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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