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은 호텔 직원 추천 받기
테러 걱정되면 북유럽·동유럽
대도시는 시티패스 있으면 간편
일정 중 하루는 가이드투어 이용
누구나 유럽 여행을 꿈꾼다. 문제는 대부분이 꿈에만 머문다는 사실이다.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신경쓸 게 많아서다. 이왕이면 폼나게 자유여행도 하고 싶지만 학생 때처럼 배낭여행을 할 순 없고, 일정 빡빡한 패키지여행은 더 싫다. 언어도 자신 없고 치안도 걱정된다. 그러나 지레 겁먹지 마시라.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혼행족을 위해 5가지 팁을 정리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한 서점 직원이 추천한 파스타 집을 간 적 있다. 골목 깊숙이 숨은 허름한 식당이었는데, 옆 테이블에 낯익은 중년 여성이 자리를 잡았다. 영국 배우 엠마 톰슨이었다(그 중후한 목소리와 따스한 미소는 ‘러브 액추얼리’에서 본 그대로였다). 톰슨은 내 접시를 가리키며 맛있느냐고 묻더니 같은 걸 주문했다. 홍합스튜를 맛본 그는 엄지를 들었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그 식당은 지금도 네이버 검색으로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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