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죽여버리겠다"…민주당 공천에 '조폭'개입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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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4.19.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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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공천 항의하는 청년당원, "죽여버리겠다"며 멱살잡혀 끌려가 [이경민 기자(=전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공천에 전주의 한 폭력조직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전북경찰에 따르면 전주의 D파 조직폭력배 A씨는 지난 12일 자정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실에서 청년당원 B씨의 멱살을 움켜쥐고 밖으로 끌고 나온 것을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밝혀져 수사에 나섰다는 것.

이날 B씨는 P군수 단수 공천과 관련해 도당에 항의를 하자 A씨가 "죽여버리겠다"고 윽박을 지르며 끌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민주당 전북도당 당사 앞에서 B씨와 청년당원 등 9명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언을 퍼부은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민주당 청년당원 C씨는 "당시 무서워서 누구하나 항의하지 못했다"며 "왜 민주당 공천심사를 하는 도당 사무실에 조폭이 왔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호소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민주당 전북도당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사설경비업체에 안전을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6.13 지방선거에 조폭들이 선거개입 정황을 포착, 내사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 기자(=전주) (jbey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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