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심각한데' 중국, 폭우로 탄광 60곳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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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 폭우 이어져…이재민만 175만명
관광지 166곳 문닫아…92억원 긴급투입
사진=중국신문망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동부에 있는 산시(山西)성에서 집중 호우가 발생해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다. 탄광 60곳이 채굴을 중단하면서 석탄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산시성 11개 시(市)에서 가옥 1만7000여 채가 무너졌고 12만명이 긴급대피 했다. 이재민만 175만7100명에 달한다.

산시성 샤오이(孝義)시에서는 한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800여마리가 사라지기도 했다. 또한 산시성 내 관광지 166곳이 문을 닫았다.

중국 법치일보는 이달 2~7일까지 산시성 각지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60개 탄광이 조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석탄 가격 급등으로 중국 일부 지역에서 전력난이 발생하고 있는 터라 영향이 가중될 지 우려된다.

중국 당국은 피해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산시성 정부는 지난 9일 5000만위안(약 92억원)을 편성해 피해 복구 작업 등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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