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혀도 로또청약”…‘호반써밋 송파’ 최고 21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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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27.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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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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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처음 분양한 서울 아파트에서 최고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고강도 대책을 내놨음에도 이른바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모습인데요.

김완진 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청약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호반건설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에 짓는 '호반써밋 송파' 1차와 2차 1순위 청약이 어제(26일) 이뤄졌는데요.

써밋 1차는 689가구 분양에 1만명 넘게 몰리면서 평균 16대 1로, 써밋 2차는 700가구 모집에 2만37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34대 1로 1순위 마감했습니다.

특히 써밋 2차 전용면적 110㎡의 경우, 6가구 모집에 237개의 청약통장이 들어오며, 21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이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도 최고 108대 1, 평균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무리한 대출을 막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겁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호반써밋 송파의 경우 모든 가구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입주 시점에 시세가 15억원을 넘을 경우 잔금대출까지 불가능하다는 부담도 있는데요.

분양만 받으면 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다 보니 "일단 넣고 보자" 분위기가 청약 열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분양물량의 절반은 가점, 나머지 절반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는 방식 덕분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홍제 가든플라츠의 경우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김완진 기자(wanj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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