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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최민식 "박신혜 정체성은 사랑스러움, 맴시멈 보여줬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최민식이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침묵'(정지우 감독, 용필름 제작). 극중 세상 모든 걸 가진 듯 보였지만 어느 날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임태산 역을 맡은 최민식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악마는 보았다'(2010, 김지운 감독)의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윤종빈 감독)의 비리 공무원,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최고 스코어인 1761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2014, 윤종빈 감독)의 이순신 장군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을 인정받은 '연기 귀신' 최민식. 그가 '해피엔드' 이후 김지우 감독과 18년 만에 조우한 영화 '침묵'을 통해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으로 돌아온다. 임태산은 부, 명예, 권력, 사랑까지 세상이 바라는 모든 성공을 손에 쥔 남자로 돈이 짐심이라 믿으며 실패란 모른 채 지금까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삶은 살아온 인물이다. 그랬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약혼녀 유나(이하늬)가 죽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하나 뿐인 딸 미라(이수경)이 지목되자 일생일대의 큰 위기를 맞게 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을 �i기 시작한다.

극중 이하늬와 연인 관계를 연기한 최민식은 오랜만에 멜로 감성의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좋았다. 한마디로 다르니까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난 '다른 걸' 하고 싶다. 하지만 다른 걸 찾는 게 참 힘들다. 배우는 배고픈 사자가 먹이를 찾듯 항상 다른 감성의 세상을 찾아 해맨다. 그래서 정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 조금 더 휴머니즘에 포커싱을 하자고 했다. 기존의 냉혹한 스릴러가 아니라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최민식은 후배들과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후배들이 정말 각자의 몫을 충실히 잘 해줬다. 극중에 피 튀기듯이 붙어야 하는 게 박해준이 연기한 동 검사 였는데, 초반에 해준이와 굉장히 많은 설정을 했다. 왜 동 검사가 이렇게 기를 쓰고 임태산을 잡아넣으려고 할까. 태생적으로 천적이라고 설정했다. 편집이 되긴 했지만 여러 가지 설정을 잡으려고 했다, 젊은 검사와 늙은 기업인이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신혜에 대해 "신혜는 정말 예쁘다. 하는 행동은 더 예쁘다"며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신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되게 사랑스럽다. 그게 박신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박신혜라는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맥시멈을 이 작품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이 극중 임태산으로 하여금 짱짱한 변호사를 물리고 박신혜가 연기한 최희정 변호사를 택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침묵'은 '해피엔드'(1999) '사랑니'(2005) '은교'(2012)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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