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권 침해' 배우 사진 넣은 카드 발급 거부당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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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1.07.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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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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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 다렐 케네디는 새로 발급받는 신용카드 이미지에 배우 '테리 크루즈'의 이미지를 넣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엄격하고 단호한 그의 표정을 보면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테리 크루즈는 미국의 배우이자 전 미식축구 선수로, 코믹 연기와 근육질 몸으로 인기를 얻은 남성이다.


(▲다렐 케네디)

하지만 신용카드 회사 웰즈 파고는 케네디의 아이디어가 초상권을 침해한다며 '크루즈에게 직접 서면 동의를 얻어 오라'고 카드 신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다렐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리 크루즈'를 태그한 뒤 사정을 설명하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로 아주 쉽게 승인을 받아냈다. 테리 크루즈는 다렐이 글을 쓴지 불과 50분 만에 "승인. 사인, -테리 크루즈"라는 답장을 보내왔다.

지난 9월부터 미국 온라인에서는 테리 크루즈의 사진을 지갑에 넣는 행동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의 단호한 표정이 돈을 아끼게 해준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렐은 지난 2일, 트위터에 새 글을 올려 카드 발급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제 그녀는 빠르면 2주 안에 테리 크루즈의 단호한 표정이 인쇄된 새 신용 카드를 발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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