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포화지방 많이 먹는 ‘저탄고지’ 식단, 지방간 위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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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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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저탄수화물 고지방(저탄고지) 식단이 지방간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열린 2022 국제간학술대회(ILC)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제2형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모두 노출될 18~78세 110명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저탄고지’ 식단을 진행한 실험에서 지방간이 호전됐다.

55명의 참가자는 저탄고지 식단을, 나머지 55명은 저지방 식단을 유지한 채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저탄고지 식단 그룹은 6개월 만에 당뇨병이 개선되고 간에서 지방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믿지만, 이전과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저탄고지 그룹은 체중이 5.8% 감소했다”고 했다.

연구팀은 다만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오일, 연어 등 좋은 불포화지방을 섭취했다는 조건이 있었다”며 “트랜스지방이나 포화지방 등 가공된 지방은 몸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채소와 과일, 콩류, 통곡류, 닭고기, 생선 등으로 이뤄진 지중해식 식단이 지방간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연구 결과, 65세 이상 참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지중해식으로 식사한 그룹의 간 지방 함량이 이전에 비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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