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사망에 정치권 충격…민주당, 부동산 당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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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식 반응 내놓지 않아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정치권은 10일 충격에 빠졌다. 여야는 일단 정치 일정을 멈추고 추모 분위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전날(9일) 밤 박 시장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 종합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취소했다. 부동산 종합대책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중 발표하지만 당 일정은 일부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박 시장 장례 절차 및 향후 정치 일정 등에 대한 내부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역시 일정을 취소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윤준병 의원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미래통합당은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해 김은혜 대변인이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구두논평만 했을 뿐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언행에 유념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통합당은 박 시장이 성추행 등으로 고소당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반응을 삼가고 있다.

윤명진·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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