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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랩소디’ 신드롬에 재뿌린 日 욱일기, 배신감 두배

귈림 리 SNS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배우 귈림 리가 SNS에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를 연기한 귈림 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일본 도쿄 방문 당시 찍었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일본 전범기가 버젓이 나와 있어 국내 네티즌 사이 논란이 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둘러싼 전범기 논란은 이뿐만 아니다. 앞서 지난 5월 공개된 예고편에는 로저 테일러 역을 맡은 벤 하디가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항의가 빗발치자 20세기 폭스 측은 이를 CG로 수정했고, 본편에도 빠지게 됐다.

이 영화에 음악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라이언 메이는 당시 "티저에 실수(에러)가 있어서 삭제했다"고만 했을 뿐, 욱일기 사용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다.

욱일기는 일본 자위대의 깃발이자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다. 일본이 군국주의를 강화하던 1870년대부터 사용됐다.

수정 전 ‘보헤미안 랩소디’ 예고편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이 전범기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했던 것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종전 이후 잠시 동안만 사용되지 않았을 뿐 1952년 해상자위대와 육상자위대를 창설하면서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본 관객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은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가 같은 의미를 지닌 것을 아직도 모르는 무심함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게다가 '보헤미안 랩소디'가 국내서만 627만2,641명(12월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으며 인기를 끄는 만큼, 실망감은 더하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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