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수집가 유족, 71억대 클래식카 공개…"시민들이 즐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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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8.30.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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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메라 도이’ 창업자 키미오 도이 유가족이 그가 생전에 수집한 자동차 50대를 지역사회에 공개한다.
전시되는 차량은 총 50대로 감정가는 약 7억엔이다.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세계적인 자동차 수집가로 알려진 키미오의 올드카 컬렉션이 오사카시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990년 고인이 된 키미오는 192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생산된 수입차 50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감정가 약 1억 8000만엔(약 18억 4200만원)에 이르는 스포츠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몇 대 뿐인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자동차 회사가 감정한 결과 약 7억엔(약 71억 6350만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전 자동차 박물관 건설을 구상하고 실현에 옮기려 했으나 상설전시가 가능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서 단념했다. 차량은 오사카시에 있는 창고에 보관되어 왔다.

유족은 지역에 자동차 박물관 개관하자 전시를 결정. 자동차 회사와 박물관으로부터 전시비용으로 연간 70만엔(약 716만원)을 받으며, 전문기술자들이 차량 유지보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카시 도시 문화과는 차를 박물관으로 옮겨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자동차 쇼 등의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차량 전시를 결정한 유가족은 “고인의 꿈이 실현된 순간”이라며 “많은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요미우리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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