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평가하고 공개해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2016년부터 시행했다.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점검 활동, 안전교육, 재해예방 활동,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등이 평가 항목이다.
지난해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179개 현장의 281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건설사고 사망자 수를 반영도 반영해 4등급 보다 세분화해 이번엔 5등급으로 선전했다.
발주청 우수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가 선정됐다.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 우수업체는 경동엔지니어링, 동부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천마기술단, 한맥기술 등이 뽑혔다.
시공자 매우우수와 우수업체는 총 11곳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동부건설, 디엘이앤씨, 신동아건설(주), 중흥토건(주), 지에스건설, 케이알산업, 코오롱글로벌, 한신공영, 한진중공업, 호반산업 등이다.
시공자 가운데 40점 미만으로 매우 미흡한 회사는 28곳에 달했다. 특히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광주 붕괴사고로 대형 건설사 중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하위 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산정현건설, 구산건설, 대경건설㈜, 대한건설㈜, 더본종합건설, 도담종합건설, 동양건설산업, 두산건설, 두일종합건설, 삼광토건, 삼도주택, 새천년종합건설, 서영건설, 성보건설산업㈜, 세은건설㈜, 에스티엑스건설, 용덕건설, 우신종합건설㈜, 우인종합건설, 웅진종합건설, 정도토건, 정인건설, 태동건설㈜, 티에스종합건설㈜, 한동건설㈜, 한양, 흥해종합건설㈜ 등이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