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올 시즌 스페인 무대에 도전한 에릭 라멜라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복수의 스페인 구단이 라멜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라멜라는 지난 2013년 여름 AS 로마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1년간 적응을 마치고 2014-15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15년 여름 손흥민이 팀에 합류하면서 입지가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 라멜라는 2016-17시즌 도중 엉덩이 부상으로 2년 동안 경기당 48분을 출전하는 데 그쳤고, 이탈한 동안 손흥민이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후에도 잔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 회복에 실패하며 자리를 잃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1년 여름 세비야에 합류한 라멜라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약 4개월간 결장하며 올 시즌 2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출전할 때마다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가 라멜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각 팀들이 라멜라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진에 ‘경험’을 더할 수 있기 때문에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어 아틀레티코의 경우 팀에 어울리지 않는 로드리고 데 파울과 발이 느린 코케, 마르코스 요렌테를 대체할 옵션으로 고려 중이다. 발렌시아는 이적이 유력한 카를로스 솔레스와 곤살루 게데스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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