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정세운, 더 깊어진 감성 발라더의 발견..'비가 온대 그날처럼'

입력2019.10.02. 오후 5:40
수정2019.10.02.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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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세운의 신곡 '비가 온대 그날처럼'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OSEN=선미경 기자] 더 깊어진 정세운이 반갑다.

촉촉한 비와 함께 정세운이 찾아왔다.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곡으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그동안의 음악과는 또 다른 타이틀을 내세우면서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발라드에 잘 어울리는 정세운의 감성은 더욱 풍성해졌다. 

정세운은 2일 오후 6시에 새 앨범 ‘Day’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정세운 특유의 담백함을 담아냈다. 깨끗하게 이어지는 감성이 더욱 매력적이다. 깊어진 감성이 무르익은 타이틀곡 ‘비가 온대 그날처럼’은 보컬리스트 정세운의 매력을 끌어낸 곡이라 더 인상적이다.

‘비가 온대 그날처럼’은 온전히 정세운의 보컬과 감성에 집중할 수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매력 있다. 정세운의 깨끗한 음색은 더 성숙해졌고, 성숙해진 만큼 감정의 깊이도 더 진해졌다. 아련하고 애틋하고, 또 담담한 표현 방식이 곡을 풍성하게 만든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의 보컬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정세운은 이 곡을 통해서 발라드가 잘 어울리는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피아노 선율 위로 담담하게, 섬세하게 더해진 정세운의 보컬이 돋보이는 만큼 곡의 감성이 잘 전달됐다. 사랑과 상실, 그리움, 공허함의 감정이 차분하게 담겨 더 진한 여운이다. 

“나는 아직까지 그곳에 서 있어 너에게 고백하던 그 날/그래서 너에게 내가 더 미안해/너를 상처주긴 싫었어/지금 받고 있는 전화를 내려놓으면 다시 달려갈게/창밖에는 눈물 대신 비가 내려오고/이 순간 네게 모든 마음을 담아 사랑한다고 말할게/미안하고 또 미안해.”

정세운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24시간을 담아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지는 사랑과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 사랑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두 감정을 꺼내 하나로 연결시켰다. 깊어지는 기쁨과 슬픔의 묘한 경계에서 더 섬세해진 감정이 앨범을 꼼꼼하게 채웠다. 

가을비처럼 촉촉하게 젖어드는 정세운의 감성, 발라드 감성 충만한 그의 보컬이 참 듣기 좋다. /seon@osen.co.kr

선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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