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R&D 지원사업, 9년간 매출 546억·고용 371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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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09.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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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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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자체 연구개발(R&D) 사업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이하 차세대사업)'이 지난 9년 동안 546억원 직접매출과 371명 신규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차세대사업 지원을 받은 68개 기업에 대한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차세대사업은 단순 R&D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시장 중심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대구TP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지원받은 68개 기업에 대한 사업실적성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매출은 546억원, 연계매출까지 포함하면 95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 신규고용은 371명, 연계고용을 포함하면 516명 고용을 창출했고, 지식재산권은 564건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원금 1억원당 성과로 환산하면 5억1400만원 매출성과, 3.5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원과제 가운데 49개 과제가 사업화에 성공해 72%가 넘는 높은 사업화 성공률을 나타냈다.

컴퓨터메이트 관계자가 최근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바이어에게 관련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사업 지원을 받은 컴퓨터메이트는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운영시스템기술을 개발해 스마트공장 도입 초기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차세대사업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극동볼트 관계자가 용접공정이 필요없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동차 전조등 조사각 조절용 볼트를 생산하는 극동볼트도 차세대사업의 지원을 받아 용접공정이 필요 없는 기술을 개발,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79억원의 직접매출을 올렸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R&D 지원과제들은 R&D 성공률은 높지만 사업화 성공률은 낮다”면서 “차세대사업은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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