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빠다'를 아십니까…'프라다' 샀는데 '빠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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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11.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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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선미 기자]


국내 한 면세점에서 판매한 프라다 가방에 '빠다(PPADA)' 로고가 적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프라다 로고 철자는 PRADA이지만, 가방에는 PPADA(빠다) 상표가 붙어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라다샀는데 빠다가 왔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1월 8일 인천공항 인도장을 통해 수령받은 프라다 제품이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여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겸 1주년 선물로 준 가방이 프라다가 아닌 빠다였다며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사진 속 제품에는 프라다가 아닌 빠다 로고가 부착됐고, 로고 간격도 일정치 않다. 가방 고리에는 스크래치도 크게 나 있다.



글쓴이는 제품이 박스에 들어있어 품질 보증서 유무만 확인하고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날 제품박스를 뜯어본 결과 이 같은 일이 벌어졌고, 두눈을 의심했지만 아무리 봐도 '빠다'였단 것이다.

작성자는 "신X면세점이라는 곳이 큰 면세점 중 하나고 프라다도 명품 브랜드인데 이런식으로 제품을 취급할 수 있냐"며 "제품의 정품 유무에도 의구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상담원을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회원조회가 잘 안 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불만 접수를 하라고 했다"고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들은 "짝퉁같다" "웃으면 안되는데......" "이 제품 만든 장인 빠따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면세점은 "고객센터에 이 같은 내용이 접수가 돼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만히 해결을 했다"고 밝혔다.

P사에서는 장인이 로고를 일일이 손으로 붙이는데, 실수가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라다의 빠다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도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프라다 가방에 '빠다(PPADA) 상표가 붙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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