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계약칩 제조사인 대만 TSMC가 반도체 칩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최첨단 칩의 경우 약 10%, 자동차 제조용 등 그보다 하위 단계의 칩은 약 20%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이미 TSMC 등 대만의 반도체 대기업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10% 이상 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반도체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지체되자 재차 가격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TSMC 홍보담당자는 니혼게이자이의 취재에 "가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