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서울 강남에 아파트 1채를 보유한 1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지난 3월 게재한 재산등록사항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현대오페라하우스 아파트(129.73㎡)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변 후보자는 이 아파트의 현재가액을 5억9000만원이라고 적시했다.
현대오페라하우스 아파트는 2002년 4월 준공됐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최근까지 없어 현재로선 파악하기 어렵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페라하우스의 매매는 2018년 3월에 마지막으로 이뤄졌었다. 이때 전용 93.29㎡(6층)는 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 시세를 고려하면 약 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한다.
변 후보자는 또 ‘마통족’이기도 하다. 관보를 기준으로 2억757만원 상당의 은행 채무를 갖고 있다. 그는 채무의 이유를 “마이너스통장, 생활비 등 사용”이라고 적시했다.
반면 변 후보자는 본인 명의 예금을 약 1억2500만원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가족의 예금까지 더하면 총 2억794만원이다.
변 후보자의 연봉은 2억원을 훌쩍 넘는다. 지난해 기준 LH의 상임 기관장 연봉은 2억381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본급은 1억2375만원에 성과상여금은 1억1441만원이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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