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는 ‘강남 1주택자’ ‘마통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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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04.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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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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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이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서울 강남에 아파트 1채를 보유한 1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지난 3월 게재한 재산등록사항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현대오페라하우스 아파트(129.73㎡)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변 후보자는 이 아파트의 현재가액을 5억9000만원이라고 적시했다.

현대오페라하우스 아파트는 2002년 4월 준공됐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최근까지 없어 현재로선 파악하기 어렵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페라하우스의 매매는 2018년 3월에 마지막으로 이뤄졌었다. 이때 전용 93.29㎡(6층)는 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 시세를 고려하면 약 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한다.

변 후보자는 또 ‘마통족’이기도 하다. 관보를 기준으로 2억757만원 상당의 은행 채무를 갖고 있다. 그는 채무의 이유를 “마이너스통장, 생활비 등 사용”이라고 적시했다.

반면 변 후보자는 본인 명의 예금을 약 1억2500만원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가족의 예금까지 더하면 총 2억794만원이다.

변 후보자의 연봉은 2억원을 훌쩍 넘는다. 지난해 기준 LH의 상임 기관장 연봉은 2억381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본급은 1억2375만원에 성과상여금은 1억1441만원이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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