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챔버 뮤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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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4.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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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안녕하세요 너란남자 입니다.
춘삼월 중순이 됬는데 사흘전에는 눈이 와서
 아침부터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해서
카약타러 대청호로 갔더니 알프스가 따로 없네요.

이랬던 날씨가 오늘은 완연한 봄날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런날가만히 있을수 없죠!


 대전시립교향악단을 찾았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올때마다 기백을 느낄수 있죠.

 

예술의 전당만 넣기에 아쉬워서


저도 한번 넣어 봅니다.
ㅋㅋ
듀엣으로 오는 분들이 많네요.
비록 혼자 왔지만,
브라보 요정은 건재 합니다.

시시콜콜한 사담은 접고
이제 입장 합니다.



오늘의 공연
꽃보다 아름다운 챔버 뮤직 속으로 Ⅰ
PROGRAM
멘젤스존_현을 위한 교향곡 제10번 나단조
F.Mendelssohn(1809-1847)_StringSymphony No.10 in b minor

모차르트_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라장조 작품218
W.A.Mozart(1756-1791)_Vioin Concerto No.4 in D Major.K.218

네루다_트럼펫 협주곡 내림 마장조
J.B.G.Neruda(1707-1780)_Trunpet Concerto in Eb Major

하이든_교향곡 제44번 마단조.작품 Ⅰ:44 "슬픔"
J.Haydn(1732-1809)_Symphony No.44 in minor. "Trauer" Hob. Ⅰ:44

오늘 공연을 위해 유튜브로
검색 검색
실황을 찾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2번 듣고 찾아왔습니다.
평소에 듣던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놓칠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듣고 와야 좀더 잘 들을 수 있기에
(그래야  듣다 보면 음..이건 이런 리듬이었었지 하고 들을수 있습니다.)

티켓팅을 마치고 들어가면서 보니
 이제는 안면이 많이 익는 분들도 보이시네요.
이런분들 존경 합니다.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숨을 고르고
있으니
공연시작 10분전을 알리는 알람이 울려퍼지고
관객들이 착석을 합니다.
전 이미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지 말입니다.

연주자 분들이 조율을 마치시고
오늘의 객원리더 이자 바이올린 콘서트 마스터인
세르게이 오스트롭스키가 입장 합니다.


멘젤스존_현을 위한 교향곡 제10번 나단조
F.Mendelssohn(1809-1847)_StringSymphony No.10 in b minor


연주가 시작 되고
살랑살랑한 현들의 음색이 겨우네 얼었던
몸의 근육들을 녹여주고
빈공간에
세포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면서
자연스레
아!봄이 오는구나를 느낄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브라보요정 가만히 있을수 없죠.
BRAVO !
이어지는 관객들의 갈채!!


서곡이 끝나고
미처 입장 하지 못했던 관객들이 들어오고
매너 좋은 관객분들 앉아서 다리만 살짝 비켜주는게 아니고
일어나서 지나가게 배려 해주시는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객들
본받을 만 합니다.



모차르트_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라장조 작품218
W.A.Mozart(1756-1791)_Vioin Concerto No.4 in D Major.K.218



세르게이 오스트롭스키(이스라엘인 이라 써있는데 이름이 러시안스럽네요)
의 리드에 맞춰 아기자기하면서
맛깔나는 연주로 약간은 장난 스런 연주가
공연장을
모차르트 특유의 핑크빛으로 물들며
아직 피지도 않은 벗꽃인데
이곳은 마치 벗꽃이 만개해
물들어 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네요.
솔로 퍼포먼스를 할때에는
 관객들의 뒷꼭지를 들어줘서
봄의 향기를 맡게 해주네요.
2악장
벗꽃이 만개 했으니 모든 꽃들아 피워라~
불어라 봄바람

INTERMISSION!


네루다_트럼펫 협주곡 내림 마장조
J.B.G.Neruda(1707-1780)_Trunpet Concerto in Eb Major

음..
곡을 잘못 듣고 왔습니다.
왜?
네루다 트럼펫 내림 마장조로 검색 해서 듣고 왔는데
난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을 듣고 와쓰까
집에 와서 다시 검색 해두
젤먼저 나오는게 하이든이 나옵니다.
https://youtu.be/CfkxYAsZsXs
암튼
바보짓 하고 온걸 누구한테 얘기 할수도 없고
가만히 연주에 집중해서 들어 봅니다.
하프시코드와 함께 바로크음악
마치 바흐 칸타타가 연상 됩니다.
꽃이 피어나는 과정들을 서술하듯이
칸타타풍의 연주와 트럼펫의 향연이 펼쳐지고,
나팔꽃이 밤이슬을 맞으며 너도나도 피워나는
모습을 연상케 해줍니다
경쾌하게만 들어왔던 트럼펫을 서정적으로 들려주는 연주 입니다
연주가 끝나고 트렘펫터 성재창교수님 에게 여쭤 봤더니 트럼펫은 원래 이런 악기 입니다!
라는 말씀을 듣고 한방 먹었습니다^^

살살 해주세요.


하이든_교향곡 제44번 마단조.작품 Ⅰ:44 "슬픔"
J.Haydn(1732-1809)_Symphony No.44 in minor. "Trauer" Hob. Ⅰ:44

슬픔 이란 제목을 가지고 있어서
봄바람에 날라가도 시원찮은데 왠 슬픔?
가을 아녀?
하고 약간의 선입견을 가지고 임했으나
이곡은 봄바람을 일으키며
높은 언덕에서
쇤부른 궁전을
바라보는듯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래서 였을까? 마리아 테레지아와 그딸들 안나/앙뚜와네트 그들의 슬픔이 생각나네요.)

시냇물이 흐르고
여울소리에 생명에 숨결을 불어주어
 하나둘씩 깨어남을
연상케 해줍니다.
연주가 끝나면 브라보요정 나가십니다^^
부라보!
갈채와 함께
무대 인사중
객원 리더님
기분 좋으신지 원더풀 프로그램이고 앵콜 해주신답니다.

곡은 쉰들러 리스트 OST
제목은...
찾아 보고 올리겠습니다.
다들 들으시믄 아!그거 하실듯 합니다.
애절한 곡이고 이스라엘분이라 그런지
좀더 맘에 와닿는듯 합니다.

다소 오글 오글 할수 있는
말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공연을 들으신다면
 공감 하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어디로 가야 하냐고요?
대전 예술의 전당
대전 시립교향악단을 찾으시믄 됩니다.
이상 너란남자의 오늘의 공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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