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삶과, 그의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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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6.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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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불꽃놀이 같은 삶-


위대한 개츠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그의 작품만큼이나 화려한 삶을
살았던 작가이기에
작품만큼이나 그의 삶 자제에 관해서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의 작품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그의 생애에 관해서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1. 스콧 피츠제럴드의 삶

스콧 피츠제럴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같이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20세기 미국 작가입니다.

잃어버린 세대란 1차 세계대전 직후에 모든 것이
폐허가 돼버린 상황을 겪은 비참한 세대를
얘기합니다. 개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가
없었던 전쟁이라는 거대한 힘을 겪은 세대이기에
무력함과 세계에 대한 실망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겠죠.



스콧 피츠제럴드는 1896년 상류층 사회에서 태어납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 신문에 글을 기고하는
식으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는데, 공부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 16살 때 한 번 퇴학당합니다.

이후 다른 학교로 다시 들어가고,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하며 졸업 후에는 돈이 없어 군대에 입대합니다.




이 와중에 그는 컨트리 클럽에서 그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인물, 젤다를 만나게 됩니다.

젤다와 약혼까지 갔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스콧 피츠제럴드는 파혼당하고, 이후 낙원의 이쪽이라는
작품으로 히트를 치게 되어 다시 약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몇 번 더 소설로 성공을 거두게 되자
비로소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후 1920년 미국은 재즈의 시대를 맞게 되면서
스콧 피츠제럴드는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재즈 시대의 절정을 표현한 작품, 위대한 개츠비가
크게 성공하고, 그는 젤다와 함께 파리로 건너가
문화활동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스콧이 사귀게 된 친구가 바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입니다. 하지만 어니스트는 스콧과
젤다에 대해서 솔직히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는데,

스콧 피츠제럴드 부부에 관해서
사치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종종 말했다고 합니다.



화려한 생활만 했을 것 같은 피츠제럴드 부부에게
위협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그들이 사교활동을 하면서 써낸 돈이
어마어마했고 또 젤다가 정신병에 걸리면서
병원 치료비로 막대한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피츠제럴드는 많은 작품을 성공시켰지만
돈에 쪼들리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스콧은 돈을 벌기 위해 할리우드로 건너가게 되고
거기에서 마지막 작품을 쓰게 됩니다.

이때 당시 결혼 생활은 이미 수명을 다했는지,
스콧은 찌라시 신문 기자인 실라 그레이엄과
바람을 핍니다.

또 알코올 중독 증상을 보이던 스콧은 의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술을 마시다가
결국, 1940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2. 스콧 피츠제럴드의 여자들

1) 지네브라 킹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세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스콧에게는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그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파혼을 했고,
그때 그녀의 아버지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가난한 집 남자애들은 부잣집 여자애들과
결혼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후 스콧은 여러 작품으로 성공을 한 뒤
우연히 지네브라 킹과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그녀가 작품 속 주인공들 중에서 자신을
모델로 한 인물이 누구인지 물어보자 스콧은

'넌 네가 그중에서 어떤 XX인 것 같아?'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다 시원하네요.



2) 젤다 세이어

지네브라 킹만큼 스콧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여자이며 동시에 사치스러운 성격으로 결국 결혼
생활을 파경에 이르게 하는 여성입니다.

스콧과 파경에 이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2가지인데, 첫 번째는 그녀가 정신착란 증상을
보였다는 것 그리고 소설을 쓰는 것
스콧이 못마땅해했다는 것.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소설을 쓰는 것을 굳이
못마땅해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알려진
이유 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3) 그레이엄 웨스트브룩

스콧 인생의 마지막 여자인 그레이엄 웨스트브룩은
스콧이 심장마비로 죽었을 당시에도
옆에 있었던 여자입니다.

실제로 젤다와 굉장히 닮았다고 하네요,
젤다를 잊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그의 취향인 것인지 궁금하네요.



3.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


1)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

출판 민음사

발매 2003.05.06.

상세보기

위대한 개츠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소설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데이지를 얻겠다는
일념으로 부를 축적한 개츠비의 삶을
제삼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소설로
미국 재즈 시절 당시의 화려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2)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

출판 민음사

발매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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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은 
이 단편 소설은,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를
가진 집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 집안의 여자와 주인공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데
판타지적인 요소와 동시에 조금
그로테스크한 요소도 들어있습니다.
나름 재밌게 읽었던 소설입니다.




3)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

출판 웅진씽크빅

발매 20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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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이 책은, 소설과 영화의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소설은 보다 진지하게 거꾸로 뒤집힌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죠.
그래서 삶에 대한 철학적인 시각들이
더욱 두두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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