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산 화이자'로 불리는 캔시노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승인을 내렸다고 1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WHO는 성명에서 해당 백신이 코로나19에 대한 보호 기준을 충족하며 백신 사용에 따른 위험에 비해 혜택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 캔시노가 개발한 이 백신은 화이자 백신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앞서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의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의장은 지난 4월 캔시노 백신의 자료를 검토한 뒤 몇 주 내로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