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족 이어 편건족 등장…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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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07. 오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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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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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건강식품 인기
건강 관심 높은 젊은 고객
가격 부담↓ 휴대성·접근성 ↑.
[서울=뉴시스]세븐일레븐 건강식품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편의점 건강식품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 중심 수요층에 젊은 세대가 자리해 주목된다.

7일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 매출이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전년보다 35.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28.3% 상승했다. 올해도 추세가 이어져 1~4월 무려 72.2%나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연령대별 건강식품 매출을 보면 20대가 2018년 25.8%, 2019년 26.1%, 올해 27.9%로 매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상권별 매출 신장률은 사무실 밀집 지역 등 오피스 상권에서 65.8%로 나타났다.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독신 상권 25.7%, 자취생·대학생이 많은 대학가 23.3%를 각각 기록했다.

편의점 건강식품은 다른 유통채널과 달리 1회 섭취 분량인 소포장·소용량으로 판매돼 가격 부담이 적고, 휴대성이 높다. 특히 가까운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건강식품은 과거 부모나 어른신 선물용으로 인기였다. 그러나 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수험생부터 직장인까지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위해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앞다퉈 찾아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스틱형 홍삼이나 락토핏 제품부터 마시는 오트밀 등 건강식품 20여 종을 판매 중이다.

특히 건강식품 수요가 증가에 주목해 제품군을 강화 중이다. 지난달 건강음료 '마시는 프리바이오틱스'(1500원)를 출시했다. 이어 '녹여 먹는 자일리톨'1만2000원·60정), 일주일 분량 건강보조제로 구성한 '위클리랩'(1만2000원) 등을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 녹여먹는 자일리톨은 자일리톨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껌이 아닌 청량 캔디 형태다. 위클리랩은 한 박스에 밀크씨슬, 멀티비타민 등 일주일용 건강식품 7개가 각각 포장됐다.

이 밖에도 '밀크씨슬 스틱' '석류 스틱' '꿀 스틱' 등 간편하게 즐길 만한 스틱형 상품도 다양하게 내놓을 계획이다.

김준호 세븐일레븐 담당MD는 "과거에는 건강식품이 중장년층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간식을 고르듯 건강식품을 쇼핑하는 젊은 층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일상 속 간편한 건강 관리를 위해 관련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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