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광화문 집회 잘못된 일…메시지는 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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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8.18. 오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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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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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장기화, 바람직 않지만 그런 상황 오면 좋겠다"

취임 100일 맞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0일간의 행적을 기록한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방역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당국의 경고에도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광화문 집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달리 봐야 한다"며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라는 몹시 어려운 병에 걸릴 위험에도 나간 그 엄중한 메시지를 청와대나 민주당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지지율 회복과 맞물려 내년 4월까지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연장돼야 한다는 당내 일각 주장에는 "지도부가 비상체제로 장기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종인 비대위가) 너무 잘한다, 계속해달라, 이런 건 얼마나 좋은 상황인가"라며 "그런 상황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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