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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소사이어티 게임2' PD "트러블메이커 이천수, 승부욕 엄청나"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천수는 첫 회부터 불타오르는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고, 결국 2회에서 김하늘을 끌어내렸다. 정종연 PD는 "제작진도 이천수의 승부욕에 식겁했다"고 말했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2'는 두 개의 대립된 사회로 이루어진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펼치는 모의사회 게임쇼다. 22명의 참가자가 반란으로 리더가 바뀌는 마동과 다수결의 원칙으로 움직이는 높동 중 하나의 사회를 선택하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모험적이었던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3년 동안 잘 이끌고 박수 칠 때 떠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주목받았고, 시즌1은 용기 있는 도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과제를 남겼었다. 그리고 1년 뒤, 시즌2는 시청자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이고, 각 마을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룰을 손본 뒤 돌아왔다. 일반인 참가자가 다수였던 시즌1과 비교해 시즌2에는 장동민, 이천수 등 시청자에게 익숙한 얼굴이 많이 보이는 것도 차이점이다.

절대 쉽지 않은 시도였던 '소사이어티 게임'의 새로운 시즌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와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한 제작진의 고뇌, 그리고 시즌2에서 제작진이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최근 정종연 PD는 엑스포츠뉴스를 만나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처럼 가식없고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천수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이천수는 원래 트러블메이커 아닌가. 또 한때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선수이기도 했다. '소사이어티 게임'을 보면 이천수가 왜 최고의 축구선수였는지 알 수 있을 거다. 저렇게 욕심이 많고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쟁취했구나 싶을 정도로 욕심이 과하다. 지면 잠을 못 잔다. 그런 걸 겪지 않으려고 다시 노력하고. 어떤 예술적 경지에 오르려면 미쳐야 한다고 하는데 이천수가 그렇다. 녹화하면서도 식겁할 때가 많았다. 자꾸 제작진에게 룰이 공정하지 않다고 타박했다. 이천수가 제작진을 적으로 만들면서 팀을 단합시킨 거 같다.

결국 김하늘을 끌어 내렸다.

김하늘은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다.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보통 일반인은 게임으로 접근하고, 연예인은 사회생활의 일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은 누가 자기를 속이면 더 버럭버럭하고 상처받는다. 하지만 일반인은 상금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이해한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두 부류가 있다. 일반인을 섭외할 때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

제작진은 스포일러를 단속하는 것도 과제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제작진은 절대로 스포일러든 역스포일러든 하지 않는다. 왜냐면, 맞든 안 맞든 시청을 방해한다. 제작진은 스포일러 자체를 싫어한다. 예고편을 만들 때도 딱 시청자가 연구할 수 있을 만큼만 한다. 이건 '더 지니어스' 때부터 워낙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적정선을 안다. 하하.

우승 후보를 물어보고 싶지만, 참겠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음. 시청자들이 온라인상에 의견을 굉장히 많이 내는데, 그런 걸 모아놨다가 나중에 10회쯤 다시 보면 재밌을 거다. 모든 것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또, 게임 하나로 그 사람의 능력을 다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또 3회가 굉장히 재밌다. 시간이 순간 삭제될 거다. 장담한다.

매회 클로징 멘트가 인상적인데.

탈락하는 사람에 맞춰 쓰기도 하고, 어떤 사람이 탈락할 때 우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보고 쓰기도 한다. 녹화하면서 느끼거나 편집할 때 느낀 것들. 하지만 내가 느낀 것과 시청자가 느끼는 것이 다르니까, 내가 클로징에 무슨 말을 하더라도 상관없이 시청자만의 클로징이 있었으면 좋겠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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