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네티즌 28명 고소…"가짜뉴스 퍼뜨려"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연합뉴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등 28명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손 의원 측은 "극우 유튜버와 일간베스트 회원 등은 '손 의원이 목포에 차명 부동산을 매입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욕설 방송을 하는 등 손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믿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자 최대한 관용을 베풀었다"면서도 "그러나 가짜뉴스를 무차별적으로 퍼뜨리는 행태가 도를 넘고 있는 데다 국민에게 사실 관계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서라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손 의원 측은 앞으로도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행위에 대해 고소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목포 문화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인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친척과 지인 명의로 일대 건물 10여 채 이상을 사들여 부당 이익을 봤다는 의혹를 받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손 의원은 목포 구도심 지역을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하도록 피감기관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손 의원은 국회 문체위 여당 간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소속 정당이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탈당했다.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chosunbiz.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이버에서 조선일보 받고 경품도 받기]
[조선닷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