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日 초호화열차 '시키시마'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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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5.01.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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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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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일본의 초호화 열차 시키시마입니다.

객실 안에 일본식 테이블이 놓여 있고, 2인 침대도 갖춰져 있습니다.

위 아래층으로 분리된 2층 침대 열차입니다.

편백나무 욕조에서 목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노코/일본 NTV기자 : 전망용 차량에 와봤습니다. 굉장한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기관사 바로 뒤에 붙은 전망용 차량은 좌우 천장 등 3면 모두가 대형 유리로 돼 있습니다.

승객들은 열차가 달릴 때 지나가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3박 4일 열차 여행 상품이 숙박에 최고급 요리까지 포함해 1인당 최고 980만 원에 이릅니다.

높은 가격에도 이미 내년 3월까지 좌석이 매진됐습니다.

시키시마 열차가 도착하는 동북 지역 관광지들은 손님 맞은 채비에 한창입니다.

스루오카 해파리 수족관은 시키시마의 도착시각에 맞춰 개장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겼습니다.

[오쿠이즈미/스루오카 시립 수족관 관장 : 직원들이 해설해 드리고, 연구실과 뒷마당까지도 짧은 시간이지만 안내를 해드려리고 합니다.]

지역 온천호텔들은 시키시마 이름이 들어간 특별 숙박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사사키/온천호텔 관계자 : 이번 기회에 시키시마 승객분들에게 우리 온천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또 다른 초호화 열차 미즈카제가 일본 서쪽 지방에서 운행을 시작합니다.

2박 3일 코스에 1인당 요금은 최대 1천290만 원에 이릅니다.

['미즈카제' 홍보영상 : 하늘까지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개방적인 전망 차량까지…]

역시 6월부터 9월까지 첫 운행 일정 모두가 매진된 상태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규슈 지방에서 운행 중인 '나나츠 보시'까지 일본의 호화열차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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