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하드디스크 등 개인정보 파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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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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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관계자가 개인정보가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쇄기에 넣고 있다.
낡은 컴퓨터를 무심코 버리다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유출돼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경기도 안양시가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개인정보 파기 서비스'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개인정보 파기 서비스'는 24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시는 시청 8층 통합보안관제센터에 1분당 4~5개의 디스크를 파쇄할 수 있는 파쇄기 1대를 마련했다.

안양시민과 관내 기업은 언제든 해당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사진·연락처·공인인증서 등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CD, USB 등을 시청으로 가져와 신청서를 작성하면 신원확인을 거쳐 즉시 파기가 가능하다. 파기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시는 파기한 하드디스크가 1000여개가 되면 폐기물 재활용업체에 의뢰해 재처리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개인정보 파기 서비스는 기업비밀이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는 사이버 안전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일환"이라면서 "개인정보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관내 가정에서만 연간 3만4506개(2015년)의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폐기되고 있다. 관내 기업 컴퓨터, 복사기 등에 내장된 하드 디스크 폐기량까지 포함하면 그 양은 더 증가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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