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지구 공공분양 시작…9월초 4단지 642가구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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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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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30일 모델하우스 열어
다음달 초 특별 및 일반분양 청약접수
전용 59㎡, 평균 분양가 4억6761만원…전용 49㎡, 3억8810만원
(자료=SH공사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일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의 4단지 분양주택 642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하고 다음달 초 특별 및 일반분양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다음달 2~3일은 신혼부부 등 특별분양, 9~10일은 일반분양 청약이 진행된다. 지구 내에서 이뤄지는 첫 번째 공공분양으로, 모델하우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동구 강일동 일원에서 연다.

강일동 지역에 속하는 4단지는 SH공사가 고덕강일지구에서 공급하는 최초 분양단지로 전용면적 49㎡, 59㎡로 구성된 분양주택 64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97가구를 합해 총 1239가구로 구성된 소셜믹스 단지이다.

이번 모집가구는 ‘신혼부부’ 184가구, ‘생애최초’ 124가구 등 특별분양 520가구와 일반분양 122가구 등 642가구다.

분양가격은 전용 59㎡의 경우 평균 4억6761만원으로 최저 4억4004만원부터 최고 4억8775만원이다. 전용 49㎡는 평균 3억8810만원으로 최저 3억6574만원부터 최고 4억507만원이다. 주변지역 시세가 전용 59㎡형 기준 5억 후반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게 SH공사 측 판단이다. 다만 분양가격은 동별, 층별, 향별로 차이가 나고 발코니 확장비용은 별도다.

서울 1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공급하고, 수도권(서울시 1년 미만 거주자, 경기, 인천)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서울 1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공급에서 낙첨될 경우엔 나머지 50% 물량의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하게 된다.

일반분양의 청약자격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구성원’으로서 1순위는 가구구성원 전원이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자가 아닌 청약자 중 가구주이면서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2년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한 경우만 해당된다. 2순위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경우만 가능하다. 1순위 내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3년 이상 무주택가구구성원으로서 저축총액(납입인정금액)이 많은 청약신청자가 우선해 당첨자로 선정된다.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예비입주자는 500%를 선정한다. 특별공급 신청이 미달된 경우 입주자로 선정되지 않은 특별공급 청약자에게 추첨으로 공급하고, 특별공급 당첨자 중 계약포기, 부적격 당첨 등이 발생하면 특별공급 예비입주자에게 해당 물량이 순번대로 공급된다.

이번엔 특히 한부모가정에 대해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신청가능해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유사한 기준으로 경쟁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기간에 따라 가점을 부여받으나, 한부모가족은 자녀의 연령에 따라 가점을 부여받는다는 게 차이다. 아이의 나이가 만 7세 미만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만 3세 미만인 경우 최대가점인 3점을 받을 수 있다. 자산요건과 소득요건(해당 가구의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은 신혼부부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별분양 청약신청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청약이 원칙이나,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신청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를 직접 방문하여 청약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청약이 가능하다.

일반분양 청약신청은 금융결제원 청약신청 사이트인 아파트투유를 통한 인터넷 청약이 원칙이나,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신청자는 입주자저축 가입은행 본·지점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분양주택은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해당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되면 선정된 날로부터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4단지의 경우 입주의무 및 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당첨자 본인 및 그 세대에 속한 자는 당첨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다른 분양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다.

한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는 강동구 고덕동, 강일동, 상일동 구획으로 나뉘어 개발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 고덕동 지역은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클러스터 육성, 강일동과 상일동 지역은 주거지역 중심으로 구성됐다. 상일 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진입을 통해 광역교통 이용이 양호한 입지다. 5호선 연장에 따라 강일역(예정)이 신설되면 대중교통 이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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