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대비”… 강남구, 24시간 ‘재택치료관리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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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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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회 유·무선으로 모니터링

협력 병원 연계 시스템도 구축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이번 달 25일부터 24시간 가동되는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전담반(TF)’을 가동한다. 정부가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을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강남구가 먼저 나선 이유는 시행착오를 미리 파악해 줄이기 위해서다. 구는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질 상황에 대비해 협력 병원 2곳도 섭외했다.

강남구는 간호 인력 8명을 포함한 23명의 인력이 24시간 내내 관내 재택치료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TF(사진)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전날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TF를 방문해 팀원들을 격려했다. 현재 강남구에는 재택치료자가 86명 있다. TF는 재택치료자의 건강 상태를 하루에 2회씩 유·무선으로 모니터링한다. TF는 해열제,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등이 담긴 꾸러미도 전달한다.

재택치료자나 자가격리자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협력 병원에 즉시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구는 지난 15일 음압시설 격리병상을 갖춘 관내 병원 1곳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어 20일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전담클리닉 1곳을 협력 병원으로 섭외, 24시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TF와 협력 병원은 재택치료자뿐 아니라 자가격리자도 관리한다. 강남구 관내에는 평균 2000명 내외의 자가격리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병원에서 환자 받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협력 병원에서 자가격리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정 구청장은 “우리 구민의 건강안전이 곧 대한민국의 건강안전이라는 마음으로 차질 없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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