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이사장 "사드 갈등, 신뢰 바탕으로 대화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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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5.16.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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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문제로 급격히 얼어붙은 한중 관계와 관련해 이영주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양국이 명분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대학교 최초의 한국인 박사 출신으로 한국 내 1세대 '중국통'으로 알려진 이 이사장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화의 자리가 없었던 사드 문제는 첫 단추를 잘 못 끼웠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새 정부 대표단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사드 문제로 꼬일대로 꼬인 한중 관계가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지만, 길게는 시진핑 2기 체제가 출범하는 올 가을까지도 한중 갈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주 /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이사장
- "현재 어려운 경제적인 것을 풀려면 진정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진정한 대화는 바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를 말합니다. 원칙으로 임한다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틈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융통성으로 푼다면 얼마든지 우리의 목적을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융통성이 필요한가? 이것이 바로 인맥이고, 진정한 신뢰라고 봅니다. 명분은 주고, 우리한테 득이 되는 실질적이고 실리적인 이익을 구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낫지 않겠냐. 그렇다라면 충분히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흐르면, 불과 금년 안으로 기회가 올 것으로 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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