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수서 땅에 로봇·AI 연구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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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18.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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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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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수차례 개발 계획이 바뀌며 25년간 비어 있던 서울 강남구 수서동 730번지 일대에 로봇·인공지능(AI) 연구 시설이 들어선다.

18일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5,949㎡ 규모의 해당 대지를 연구 시설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2009년 12월 사회복지시설로 결정됐지만 지금까지 사업 진척이 없는 부지로 양재대로와 밤고개로가 교차하는 수서IC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6월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비 242억 원, 시비 25억 원, 구비 78억 원 등 총 347억 원을 투입해 로봇·AI 연구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해당 부지에 연구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결정으로 로봇거점지구 조성 등 4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3가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제9지구 정비 계획 변경 결정안도 가결됐다.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울지로3가 9구역은 산업특화가로 조성해 기존 세입자 재정착 지원, 을지로의 흔적을 담은 골목길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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