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C서울,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공격수 박정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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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FC서울이 공격 강화에 성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 박정빈을 품에 안았다.

축구계 소식통은 29일 ‘골닷컴’에 “서울이 박정빈과 계약했다.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공식발표만을 남겨둔 상태”라고 전했다.

박정빈은 어린 시절부터 재능에 두각을 드러냈다. 2007년 제19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2010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계약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볼프스부르크 유스팀과 U-23 팀에서 활약한 박정빈은 2012-13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같은 독일 1부리그의 그로이터 퓌르트로 임대됐다. 그리고 2013년 1월 1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2-13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박정빈은 18세 10개월 28일의 나이로 데뷔했다. 함부르크에서 18세 3개월 22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에 이어 한국인 선수 분데스리가 최연소 출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후 독일 2부리그 칼스루에로 이적한 박정빈은 덴마크 리그 호브로와 비보르, 스위스 리그의 세르베트에 몸담으며 해외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유럽 생활을 정리한 뒤 K리그행을 결정했고, 행선지는 서울이 됐다.

특히 올해 1월, 박정빈은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전지훈련 캠프에서 세르베트 소속으로 서울과 연습경기를 치른 바 있다. 소식통은 “당시 서울이 박정빈의 기량을 좋게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1월 연습경기 이후 계속 교감을 이어왔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축구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는 “세르베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정빈에게 스위스 톱클럽인 FC 바젤, 영 보이스 등이 구체적인 오퍼를 던졌다. 스위스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프랑스 1부 팀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선수의 K리그행 의지가 컸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전날 박주영, 오스마르와 1년 재계약 소식을 발표한 데 이어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박정빈까지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박진섭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서울은 1월 초 소집돼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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