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CES가는 현대차…로봇·메타버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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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23.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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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참가 기업 주제·제품

LGD, 휘어지는 OLED
두산, 최첨단 수소기술


LG디스플레이 직원이 OLED 스크린과 운동기구를 합친 콘셉트 제품 `버추얼 라이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가 2년 만에 참가하는 2022년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전시 주제를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로 삼았다고 23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한다'는 내용의 전시물과 강연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결합하면 인류 사회에 이동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현대차 로보틱스 비전에는 단순한 이동수단 제조를 넘어 인류 이동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로보틱스 사업 목적이 명확하게 담길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이른바 'MOT(Mobility of Things)' 개념도 현실에 옮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핵심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이동수단 생산 모듈도 세계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플러그 앤드 드라이브(Plug & Drive)'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이 모듈은 이동수단 제조에 로보틱스 기술을 가미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대차는 또 로보틱스 기술이 가상과 현실 세계를 결합한 메타버스와도 연결되게끔 다양한 방법을 구체적 예시와 함께 소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최근 개발한 소형 이동체 로봇 '모베드'를 비롯해 올해 인수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과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CES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모베드는 이번 CES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이번 CES에서 선보인다. '버추얼 라이드'와 '미디어 체어'다. 버추얼 라이드는 대형 OLED 스크린과 운동기구를 합친 것이다. 55인치 OLED 패널 3대를 세로로 연결해 바닥에서 천장까지 'ㄱ'자 형태 스크린으로 구성했다. 사용자 시야각에 맞게 스크린 전체가 곡면으로 이뤄져 실제 야외를 누비는 듯한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다.

두산은 수소 생산·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자동·무인화 등 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CES 2022에는 (주)두산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등이 참가한다. 전시 부스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모인 웨스트홀에 450㎡ 규모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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