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노란딱지 100%..타격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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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10.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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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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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노란딱지’가 붙는지 모르겠다”라며 “황당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얼굴을 공개하는 등 조 장관 관련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10일 오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99%도 아니고 100%다. 노란딱지가 100% 붙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직원들도 많고 고가의 장비를 많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유튜브 광고 수익에서 차질을 빚으면 타격이 어마어마하다”라며 “그래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당한 방송을 계속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정 정당, 특정 정치세력, 특정 집단, 특정 기업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방송을 계속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정기구독 후원 ARS’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유튜브의 ‘노란딱지’는 도박, 약물, 성인물 등을 다뤄 유튜브 약관에 위배된 콘텐츠에 붙는 노란색 달러 모양의 아이콘을 가리키는 은어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2017년 8월 노란딱지를 도입, 해당 콘텐츠에 광고 게재를 제한하거나 배제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광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노란딱지’가 거론됐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보수 유튜버 영상에 무작위로 붙이는 노란딱지는 유튜버에게 강력한 제재로 공정거래법상 위반 소지가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노란딱지’에 정치적 편향성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나 집회를 다룬 콘텐츠는 노란딱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박성중 의원은 “정부 비판에 대한 노란딱지가 정부 여당의 경고와 관련이 있는가”, “정부의 협박에 유튜브를 지킬 수 있는가”라며 집중 추궁하기도 했다.

이에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노란딱지 도입은 이용자의 안전 뿐만 아니라 광고주가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광고주 친화적인 가이드라인에 저촉될 경우 수익 창출이 제한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리 대표는 또 “(노란딱지는) 정치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며 “정당이든 개인이든 원칙을 준수하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겠다”고 답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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