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생활백서-통증관리④] 진통제 복용해도 중독과는 무관

입력2017.01.15.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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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와 함께하는 ‘암환자 생활백서-통증관리’ 주제의 4회 연재를 통해 암환자들의 통증, 호흡기계·소화기계 증상, 피로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암환자가 통증으로 인해 의료진과 상담을 해야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통증으로 인해 일어나거나 걸을 수 없을 때 ▲통증으로 잠을 잘 수 없을 때 ▲통증으로 인해 눈물이 나며 힘들 때 ▲통증으로 인해 식욕이 감소할 때 ▲통증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기 싫을 때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조절 안될 때 등이다.

◇통증이 있을 때만 약을 복용한다?=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통증은 심할 때보다 약할 때 조절하기가 쉬우며, 처방 된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제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진통제에 습관성이 생기거나 중독이 될 수 있다?=암환자의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진통제는 습관성이나 중독성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른 치료 방법으로 통증이 줄어들면 약을 줄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약의 복용이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마약성 진통제는 미리 사용하면 나중에 쓸 약이 없다?=마약성 진통제는 천정 효과가 없어서 통증이 심해지더라도 용량을 늘리면 효과가 지속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랫동안 약을 사용하면 약효가 줄어들어 용량을 늘려야 한다?=진통제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 진통제에 몸이 익숙해져서 효과가 적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내성이라고 한다. 이때는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추가할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는 진통제에 내성이 생겨서라기보다는 대부분 암이 점차 악화되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통증을 너무 자주 호소하면 의사나 간호사가 날 귀찮게 생각할 것이다?=과거와는 달리 의료진은 통증 조절을 암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통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경우 진통제를 투여했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하도록 한다.

정리=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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