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바른미래당 광주·전남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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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2.27.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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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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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종철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 의원들이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를 하고 있다.2018.02.27.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박주선·김동철·주승용·권은희 모두 불출마 가닥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 참신한 외부인사 영입"

【광주=뉴시스】 배상현 송창헌 기자 = 바른미래당 광주·전남지역 현역 의원들이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 전원 불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27일 광주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역 의원들의 6월 지방선거 차출, 즉 광주시장 선거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소속 광주지역 의원은 모두 3명으로, 4선의 박주선(동남을), 김동철(광산갑) 의원과 재선의 권은희 의원(광산을) 등이다.

박 의원은 당 공동대표, 김 의원은 원내대표, 권 의원은 광주지역 총책임자여서 지방선거 출전이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바른미래당은 대신 참신하고 역량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해 단일후보로 내세울 계획이다.

현재 영입 대상에 오른 인사로는 중견 여성법조인과 경제인, 경찰 고위직 출신 인사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권 위원장은 "각 분야에서 전문적 역량을 인정 받으신 분들로, 그동안 정치권에는 전혀 발을 내딛지 않은 한마디로 덕망있는 정치 신인들"이라고 귀뜸했다.
전남지사 출마가 유력시 됐던 4선의 주승용(여수을) 의원도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수=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2018.02.27. (사진=뉴시스DB) hgryu77@newsis.com


주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군의원 모두가 탈당하고 전남에서 혼자 남아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이 어렵다고 본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내 개인의 선거보다는 전남선거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신인 발굴 등을 통해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전남지사 후보 영입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실제 바른미래당 전남지사 후보로는 2∼3명의 외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원내 1당 사수, 민주평화당은 원내 교섭단체(최소 20석) 구성을 지상과제로 삼으며 현역 의원 차출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등 호남 광역단체장 선거전은 비(非) 현역 정치인과 영입 인사들간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광주시장·전남지사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재선거 역시 당세(黨勢)를 확장하고 원내의석을 확보하는 지름길로 보고 능력있고 신망높은 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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