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막말 퍼레이드는 민주당…사냥개 비유 과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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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3.24.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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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표적수사에 정당한 항의, 與 말꼬리 잡아"
정호성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1야당에 대한 무차별젹인 야당 탄압과 표적 수사에 대해 정당한 항의와 경고를 한 것인데 말꼬투리를 잡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호성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막말 전용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국당을 향해 원색적 공격을 퍼부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는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이 경찰을 향해 '미친개'(사냥개) 논평을 낸 데 대해 민주당 측에서 강력 비판하는 논평을 다시 낸 데 따른 것이다.

이어 "권력에 취해 날뛰는 정치 경찰을 '사냥개'로 비유한 것은 결과 과하지 않다"며 "시중의 민심은 표현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들끓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대변인은 "호환마마, 전염병, 능욕 심지어 귀태에 미투운동을 두고 성상납 등의 말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라며 "악성 댓글도 울고 갈 막말을 남발한 쪽은 집권여당 민주당인 것을 벌써 잊었나. 제 얼굴에 침뱉는 막말 퍼레이드를 중단하고 여당 책무에 자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23일)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장 수석대변인은 정상적으로 수사하는 경찰에게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렸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며 "성실히 근무하는 경찰 전체를 능욕한 명예훼손이자 공권력 폄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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