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갔던’ 육군 대위, 코로나 완치…곧 징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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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13.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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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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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침을 어기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경기도 용인 육군 직할부대 소속 대위 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13일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1명이 완치됐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완치된 A 대위는 지난달 1일 밤∼2일 새벽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한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같은 달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광주 남구 모 여자 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돼 전교생이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으로, 비슷한 시점에 사이버사령부 소속 B하사도 같은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이들 중심으로 군내에서만 12명이 추가 감염된 바 있다.

군에 따르면 A대위가 완치됨에 따라 곧 징계위원회 회부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A대위가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남은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이 가운데 5명은 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 소속 간부들이다. 경기도 과천 소재 안보지원사에서는 지난 9일 A소령에 이어 이튿날까지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다만 최초 확진자 A소령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군 측은 전했다. 이후 안보지원사는 모든 부대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 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래 58명을 유지 중이다. 또 현재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45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62명이라고 국방부 측은 밝혔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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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시, 소설, 고양이, 사람 이야기를 추앙합니다. 유통 산업 정치를 돌고 돌아 마침내, 출판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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