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에…좋은 식품, 피해야할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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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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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lesnikovserg/gettyimagesbank]
강직성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이 생겨 움직임이 둔해지고 뻣뻣해지는 질환이다. 특정 유전자가 강직성 척추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세균 감염, 과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증상으로는 대개 염증성 허리 통증, 엉덩이 통증, 관절통이 나타나며 전립선(전립샘)염, 염증성 장질환등 염증이 다른 곳으로 퍼져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스판더라이티스닷오알지'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아본다.

강직성 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약은 아직 없다. 따라서 약물과 운동 요법을 병행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

특히 질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통증을 줄여주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을 낮춰준다. 가장 일반적인 원칙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항염증 작용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을 완화해주고 관절 염증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연어, 고등어, 참치 등 지방이 많은 생선, 호두, 식물성 기름 등에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다.

매일 모든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일과 채소에는 건강에 좋은 비타민, 미네랄이 많고 질병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유리하다. 칼슘은 뼈가 튼튼히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브로콜리나 케일 같은 녹색 채소, 우유, 아몬드, 칼슘 강화 시리얼 등을 꾸준히 먹는 게 좋다.

마찬가지로 신체가 칼슘을 이용해 건강한 뼈를 생성하도록 돕는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2015년에는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강직성 척추염 발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비타민D 수치를 높은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하루에 10~20분씩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는 것이다. 그것이 어렵다면 생선과 여러 해산물, 달걀노른자로 보충해야 한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도 있다. 청량음료, 과일주스처럼 설탕이 많은 음식은 염증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똑같은 이유에서 맵고 짜게 만든, 소금이 많이 들어간 고 나트륨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 소시지, 햄 같은 가공음식에 함유된 포화지방도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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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시작은 병을 아는 것이다’, ‘병을 알면 반은 치료된 것 이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건강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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