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가 본 노회찬의 죽음… “魯 날려버리겠다” 드루킹 경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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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7.23. 오후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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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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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경수는’ 성역없는 수사 촉구


자유한국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강연재 변호사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망 소식에 “진보 진영의 큰 별이 졌다”고 애도하며 “진짜 몸통에 대한 수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강 변호사는 “노 의원님의 죽음이 헛되지 아니하고, 더 큰 숨은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드루킹 대선조작 사건의 진짜 몸통. 이 천인공로할 ‘대선 농단’의 시발점으로 지목되었던 김경수, 민주당 인사들, 지금의 문(재인)정부 관계자들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성역 없는 치열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특검이 ‘진짜’를 잡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그런데 김경수는’ ‘#그런데 민주당은’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강 변호사는 드루킹 사건의 몸통으로 김경수 경남지사와 민주당을 겨냥하면서 노 원내대표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드루킹이 지난해 5월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회찬 의원 등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공유하며 “이런 일이? 드루킹+민주당+문정부, 무섭네요”라고 했다.

당시 드루킹은 “정의당과 심상정 패거리가 민주노총 움직여서 문재인 정부 길들이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내가 미리 경고한다”며 “지난 총선 심상정, 김종대 커넥션 그리고 노회찬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겠다. 못믿겠으면 까불어보든지”라는 글을 남겼다.



드루킹의 경고는 노 원내대표가 드루킹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현실화 됐다. 노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의 핵심 피의자가 됐고, 이날 아파트에서 몸을 던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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