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부장관 후보자 딸도 고3때 책 내고 印대통령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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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24.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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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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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의원 "美유학 경험으로 고3 때 책 출간, 부모입김 의혹"
"책 서문에 11대 인도 대통령과 대기업 사장 추천사 담겨"
송희경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소위원장. 2019.6.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도 고등학교 3학년 때 책을 발간해 부모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희경 의원실에 따르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인 김모양은 아버지 김 모 충남대학교 교수를 따라 2003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1년 반 동안 미국 프린스턴 고등학교에 재학했다.

이후 김모양은 한국에 귀국해 해외 유학 경험을 토대로 2007년 3월 고등학교 3학년 때 책을 출간했다. 이듬해엔 명문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송희경 의원은 "김모양의 책 서문에는 11대 인도 대통령 압둘 칼람과 한 대기업 사장의 추천사가 담겨 있다"며 "압둘 칼람 전 대통령은 책이 발간됐던 2007년 당시 현직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004년 인도 대통령 압둘 칼람의 자서전인 '불의 날개'를 번역한 바 있다"며 "서문 추천사에는 '불의 날개 자서전 내용과 방송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해 허락을 받았다'고 기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송희경 의원 측은 이 후보자가 자신의 딸의 책 발간 경위와 대학 입학 과정에 대해 자료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후보자의 번역서와 인맥을 이용해 딸이 책을 출간했고 이를 이용해 수시 전형으로 명문대에 입학했다면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후보자는 딸의 도서 출판 경위와 대학 입학 자료를 제출해 소상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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